▲ 동부전선 총기사고 피의자인 임 병장이 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8군단 보통군사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총기 난사 사건’ 임모(22) 병장이 구속된 가운데 진술 과정에서 ‘자살시도 실패를 후회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지난 4일 강원도 양양군 제8군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고성 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건의 피의자 임 병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 구속 수감됐다. 임 병장은 군 형법상 상관 살해와 형법상 살인, 군무이탈 등 7가지 죄가 적용됐다.

국군 강릉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임 병장은 이날 낮 12시 40분쯤 8군단 헌병대로 이송된 뒤 오후 8시쯤 발부된 구속영장에 따라 8군단 내 영창에 수감됐다.

임 병장의 범행 동기와 무장 탈영 후 도주 경로 등에 대한 군 당국의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임 병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은 “생포 직전 총기로 자해했을 때 죽지 못한 게 아쉽다. 살아 있다는 게 고통스럽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지난달 21일 오후 8시 15분께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육군 모 부대 GOP에서 수류탄 및 K-2 소총을 난사해 사망자 5명, 부상자 7명을 낳은 뒤 무장 탈영, 이틀간 군 수색단과 대치 끝에 23일 생포됐다.

총기 난사 임병장 구속 소식에 네티즌들은 “총기 난사 임병장 구속, 군 내부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총기난사 임 병장 구속, 거짓 의혹 없이 모두 조사돼야 함” “총기 난사 임병장 구속, 살아도 산 게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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