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일반인 참여 확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올해부터 조계종 종단 사업으로 전환된 ‘나란다축제’가 외국인들도 참여하는 불교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조계종 포교원과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6회 나란다축제 주요 일정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나란다축제는 ‘교리경시대회’와 퀴즈대회인 ‘도전! 범종을 울려라’ ‘전통불교문화 체험마당’ 등의 프로그램 외에도 ‘나란다 댄스경연대회’와 ‘회향한마당’ 등을 선보인다. 경찰대학교 학생들도 사관생도 부문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불교교리경시대회 중ㆍ고등부는 학교와 사찰 등에서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9월 20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에 모여 경시대회를 치른다. 군장병들은 9월 21일 전국 군법당에 개설된 시험장에서, 사관생도와 경찰대생은 9월 24일 각 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대회에 참가한다.

퀴즈대회 형식으로 열리는 ‘도전! 범종을 울려라’는 9월 20일 초등부와 일반인, 외국인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부에는 지역ㆍ사찰별 예선을 통과한 2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외국인 분야에서는 유학생과 원어민 교사, 다문화 가정, 외국인 노동자 200여 명이 자원봉사자와 1:1 결연을 맺어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에 대한 실력을 겨룬다.

포교부장 송묵스님은 “은정불교문화진흥원에서 정성 들여 나란다축제를 키워왔다. 올해부터 포교원과 함께 공동주최로 진행하게 됐다”며 “봄에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있다면 가을에는 나란다축제가 종단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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