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동생 유병호 씨가 횡령 등의 혐의로 대구지방경찰청에 체포돼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동생 병호(62) 씨가 22일 대구 자택에서 체포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유병호 씨의 뒤를 쫓았으며,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대구 수성구의 자택에서 유 씨를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섬나(48) 씨가 지분을 갖고 있는 유씨 일가 계열사인 사이소에서 감사를 맡은 바 있다.

검찰은 유 씨가 감사로 재직하면서 컨설팅비용과 사진작품 구매 등을 통해 유씨 일가에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몰아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유병호 씨는 수영선수 고 조오련 씨와 의형제 관계를 맺었으며 자택에는 조오련 씨의 아들이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차녀(32)는 가수 박진영 씨와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