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금수원 상무 이석환(65) 씨가 25일 체포됐다.

유 전 회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이 씨는 딸을 만나기 위해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의 한 공원 주차장을 찾았다가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발견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씨는 순천 송치재휴게소를 운영하는 구원파 신도에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을 유 전 회장의 은신처로 제공할 것을 지시한 인물이다. 이 씨는 금수원 상무 외에도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 중 하나인 에그앤씨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씨는 검거 당시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범인은닉도피 혐의뿐 아니라 이 씨의 횡령 및 배임,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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