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인근 야산에서 탈영한 초병과 체포에 나선 병력의 교전이 일어나자 명파리에 있는 164가구의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부모 등이 투항 권유 중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군 당국이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과 대치 중인 강원도 고성 명파리 일대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군 당국은 22일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와 마달리, 배봉리 등 3개 마을 주민 540여 명에게 대진 초등학교와 대진 중‧고교 체육관 등으로 대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차량으로 대피 장소인 대진초교 체육관 등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차량이 없는 일부 주민은 버스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주민 대피령은 군과 임 병장 간 대치 상황이 야간까지 이어져 또다시 총격전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주민 안전 보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9개 대대급 병력을 투입한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은신 중인 숲 속을 포위하고 임 병장의 부모 등을 통해 투항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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