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가 25일 부산 유엔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광복선언문 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부산·서울·뉴욕 등 전 세계 10만 청년 참여… 평화걷기대회 동시 진행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세계 각국 청년 10만여 명이 함께하는 ‘세계평화광복선언문 1주년 기념식 및 국제청년평화그룹 걷기대회’가 25일 국내외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년 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일대에서 130여 개국 청년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세계평화광복선언문 선포식’을 기념하고 세계평화 의식을 재차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주최하고 산하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부산 남구 대연동 소재의 유엔기념공원과 지난해 세계평화광복선언문 선포 장소였던 서울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대전, 광주, 그리고 뉴욕과 베를린을 포함한 해외 청년그룹 지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주최 측은 보다 많은 사람이 행사의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생중계했다. 69개국 235개 국제청년평화그룹 회원 단체도 이날 생중계로 행사를 지켜봤다.

행사는 전 세계에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알리는 동시에 더 이상 청년을 전쟁의 희생자로 만들지 말자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본 행사가 열린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 사건, 세월호 침몰 사고 등 전쟁과 재난 희생자를 위한 묵념이 진행됐다. 이어진 성과보고 영상에서는 지난 1년간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와 평화사절단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세계 순방을 한 내용이 소개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을 공포한 이후 6~10차에 걸친 세계 순방 동안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호소하며 각국 현직, 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를 만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40년 분쟁을 종식시키는 민간 평화협정을 이루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각국 전·현직 대통령과 청년, 종교지도자들과 대규모 평화협약을 하는 등 평화운동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구체적으로 ▲각국 대통령은 국제법에 전쟁종식을 천명하고 세계평화에 서명할 것 ▲여성은 여성그룹에 가입해 자녀들을 지킬 것 ▲청년은 국제청년평화그룹을 통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광복을 위해 활동할 것 ▲언론은 평화활동을 적극 보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각국 정치·종교지도자 수백 명이 이 대표의 평화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평화협약서에 사인한 상태다. 해외 현직, 전직 대통령도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이 대표의 세계평화 활동은 진정성이 높게 평가돼 각국 국영방송을 포함한 수백 개의 해외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 25일 부산 유엔공원에서 열린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한 청년·시민 5000여 명이 평화를 염원하는 문구가 담긴 피켓과 만국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제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어떤 법도 정치도 전쟁터로 끌려가는 청년을 지켜주지 못했다. 세상에 태어나 꽃 한 번 피워보지 못한 이들은 죽음으로 희생했으나 보상받은 이는 아무도 없다”며 “이제는 전쟁과 분쟁이 아닌 평화를 후대에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해법으로 금년에 세계적인 규모의 종교지도자 회의를 열 것”이라며 “창조주 아래 뿔뿔이 흩어졌던 종교가 하나로 통합된다면 종교 분쟁으로 인한 전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평화광복 산하 여성그룹 김남희 대표는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을 알고 있는 이만희 대표님을 비롯해 국제청년평화그룹이 쉬지 않고 노력한 결과 각국 현직, 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들이 함께 일하기로 뜻을 모았고 걷기대회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종교지도자 회의는 이 모든 활동과 노력이 결실을 이루는 날로, 종교와 언어, 문화의 벽이 허물어지고 모두가 한가족이 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청년평화그룹 단체장 영상축하 메시지가 끝난 뒤에는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걷기대회가 이어졌다. 작년 세계평화광복선언문 선포식 때 시작된 평화걷기대회는 청년들이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걷는 캠페인으로, 국제청년평화그룹 국내외 지부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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