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제영상 빌딩에 입주한 컨설팅 회사를 압수수색한 뒤 관련 서류 등 압수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나오고 있다. 국제영상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탤런트 전양자 씨가 대표인 곳이며, 컨설팅 회사는 유 전 회장 일가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이 유 전 회장의 측근인 중견배우 전양자를 10일 소환해 조사한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0일 오후 전양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전양자는 지난 1991년 구원파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오대양사건’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구원파 신도라고 인정한 바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전양자는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을 비롯해 세모그룹 일가의 계열사로 알려진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전양자를 피조사자 신분으로 소환하지만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양자는 출국금지 상태로 16일 99회를 마지막으로 출연하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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