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KBS 김시곤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는 가운데 8일 밤 희생자 유가족이 KBS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가족은 영정사진을 들고 KBS 본사 정문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유가족 대표단 10명은 밤 11시 40분경 KBS와 경찰 측 합의에 따라 건물 내부로 진입한 상태다.
앞서 김시곤 보도국장은 지난달 말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가족들은 김 국장의 발언에 대해 “KBS 사장이 나와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보도국장을 반드시 해임시켜야 한다”면서 유가족 대표단과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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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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