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시험에서 승용차 세계 최초로 전 항목 ‘만점’을 획득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승용차 세계 최초 전항목 세부평가 최우수 획득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제네시스의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시험에서 승용차 세계 최초로 전 항목 ‘만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8일 현대차는 미국 IIHS가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29개 세부평가 전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해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특히 현대차는 IIHS가 2012년부터 도입한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세부항목 전 부문에서 ‘굿(Good)’ 등급을 받아 최고의 안전품질을 입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몰오버랩 충돌 테스트는 차량을 시속 40마일(약 64㎞)의 속도로 몰아 운전석 쪽 앞부분 25%를 5피트(약 1.5m) 높이의 딱딱한 벽에 부딪히게 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몰 오버랩’ 평가에서 신형 제네시스는 ▲차체 구조안전 ▲상해 정도 ▲더미 운동 제어력 등 전 부문에서 ‘굿(Good)’ 등급을 획득하는 등 세부항목 만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전·측면 충돌테스트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도 테스트의 세부항목 전 부문에서도 모두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자동 제동 장치의 성능을 평가하는 ‘충돌 회피 장치 평가’에서도 새롭게 탑재된 자동긴급제동(AEB) 시스템을 통해 최고 등급인 ‘최우수(Superior)’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신형 제네시스는 전체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IIHS가 최고의 안전차량에만 부여하는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 충돌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다는 IIHS의 결과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향후 제네시스 판매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를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운전자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안전’을 지향하는 차량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특히 신형 제네시스의 최고안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kg/㎟급 이상)의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리고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차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전방 레이더 신호와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의 전방 감지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도 선행 차량의 급제동 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긴급 상황 시 차량을 비상 제동하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신형 제네시스의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충돌 위험 상황에서 급제동이 어려운 경우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와 연동해 전방 차량과의 충돌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회피 보조모드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이 외에도 신형 제네시스는 무릎에어백·압력 제어식 동승석 에어백·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으로 구성된 최첨단 ‘9에어백 시스템’, 위험상황 발생 시 시트벨트를 당겨 충돌 직전 탑승자를 보호하고 급제동·급선회 시에도 시트벨트를 되감아 운전자의 쏠림을 예방하는 ‘앞좌석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 충돌 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 최상 수준의 탑승자 안전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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