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독 원문ㆍ발굴 경위ㆍ소장처 등 해설 수록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시대 한글편지 1400여 건을 판독한 자료집이 출간됐다.

최근 한국학중앙연구원 어문생활사연구소는 ‘조선시대 한글편지 판독자료집(전 3권, 도서출판 역락)’을 출간했다.

자료집에는 선조, 효종, 정조 등 조선 왕들과 왕비 그리고 정철, 송시열, 정약용 등 당대 문인에서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서 작성된 언간(諺簡, 한글 편지) 1465건의 판독문이 수록됐다.

각 편지에는 판독된 원문을 비롯해 해당 편지의 발굴 경위와 소장처, 수ㆍ발신자, 작성 시기, 자료 가치, 관련 연구와 영인본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해설도 추가됐다.

또한 자료 입력과 용례 추출 등 사전 편찬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다른 판독과의 차이를 표로 대조해 이용자가 판독의 객관성을 직접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집필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의 황문환·임치균·전경목 교수와 조정아·황은영 어문생활사연구소 전임연구원 등 5명이 참여했다(각 권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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