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노숙인과 비노숙인이 한데 어울리는 창작음악제가 열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홈리스대책위원회(위원장 이규학 감독)가 3월 15일 제1회 노숙인창작음악제를 국회헌정기념관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창작음악제는 노숙인과 비노숙인이 서로 소통함으로 노숙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개선하고 이웃으로서 관계가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기획됐다. 관계자는 “음악을 통하여 노숙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노숙을 경험한 노숙인과 노숙을 경험하지 않은 봉사자들이 섞여 함께 준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은 다시서기센터 소속의 노숙인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팀 ‘두드림’의 사물놀이로 시작해 짧은 뮤지컬과 거리의 천사들 소속의 노숙인으로 구성된 밴드 ‘봄날밴드’에 이어, 모두 함께 부르는 합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음악제의 모든 순서와 준비는 재능나눔과 헌신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날 대미를 장식하는 합창은 개인적으로 신청한 분들로 합창단을 구성했다. 전 MBC 합창단장을 역임했던 조우현 씨의 지휘와 지도 아래에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굿피플 3층에서 맹연습 중이다. 뮤지컬은 노경실 작가(한솔수북)의 작사, 윤정인 대표(맥씨어터)의 작곡으로 된 3곡을 포함해 노숙인과 봉사자가 그 내용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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