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8% 증가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 수산물 생산량이 전국의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해 전국 수산물 생산량이 줄어든 가운데 전남 생산량은 늘어 전국 생산량 대비 4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통계청 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말 전남 어업 생산량은 122만 톤, 생산액은 1조 7886억 원으로 전국 생산량의 47%를 차지했다.

생산량은 전년(112만 9000톤)보다 8%(9만 1000톤) 늘었고 생산액은 전년(1조 7285억 원)보다 3.5% 늘어난 601억 원이 증가했다.

반면 전국 어업생산량은 260만 5000톤, 생산액은 7조 2273억 원으로 전년보다 생산량은 0.1%, 생산액은 6% 줄었다.

전남 생산 수산물의 품종별로는 다시마가 37만 3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김 31만 4000톤, 미역 29만 9000톤, 멸치 3만 7000톤, 참조기 2만 톤 등의 순이었다.

생산액으로는 전복류 2436억 원, 김 2082억 원, 넙치류 1472억 원, 참조기 1146억 원, 뱀장어 1157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종별 전국 생산 점유율은 전복 97%, 다시마 95%, 톳 94%, 미역 90%, 젓새우 87%, 파래 87%, 김 77%, 흰다리새우 72%, 낙지 59%, 참조기 58%, 뱀장어 59% 등으로 전국 생산량 1위 품목이 35개에 달하고 있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주요국과의 FTA 체결 등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 가속화에 대비하고 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양식 체제로 전환토록 할 계획”이라며 “미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 수산물 생산량의 88%를 차지하는 양식어업을 규모화‧기업화로 전환해 세계적인 수산물 공급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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