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곳에 3년간 54억 투입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도시민의 농어촌지역 유치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전남도는 농어촌이 인구 자연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시민의 농어촌지역 유치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어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07년부터 귀농‧귀촌 가구 유입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도시민 농어촌 유치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도시민정착지원센터’ 사업 분야에 선정돼 전국(240억 원)의 23%인 54억 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순천, 나주, 곡성, 구례, 강진, 영암, 영광, 장성 등 8개 시군에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 사업비로 매년 16억(3년간 48억 원)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화순군이 추가로 선정(3년간 6억 원)됐다.

이들 시군에서는 하드웨어 사업으로 한옥체험관 정비, 귀농‧귀촌 체험 등지 조성 및 도시민 정착터전 기반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도시민 유치 홍보(홍보물 제작, 팸-투어, 박람회 참가 등), 귀농교육, 귀촌 희망자 전원생활 체험, 기존 주민과 화합‧상생 등 귀촌 귀농인 활성화 지원이 이뤄진다.

구례에는 거주와 실습이 가능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함께 유치해 도시민 유치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차주경 전남도 행복마을과장은 “행복마을 135개(1864동), 전원마을 26개(895세대), 은퇴도시 46개, 농어촌뉴타운 2개를 조성해 도시민들이 언제든지 입주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도시민이 전남으로 오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시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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