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운석 금메달 가격이 화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 출전한 러시아 대표 안현수(빅토르 안)가 ‘비범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명 ‘운석 금메달’이다.
운석 금메달은 지난해 2월 러시아 우랄산맥에 떨어진 첼라빈스크 운석 조각으로 만들어졌다. 러시아는 운석 추락사건 1주년이 되는 지난 15일을 기념해 이날 치러진 7개 종목 우승자들에게만 운석 금메달을 수여하도록 특별 제작했다.
이 운석의 가격은 1g당 236만 원 정도로 순금의 40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운석 메달의 공식적인 가격은 공시되어 있지 않지만 수공예라는 점과 재료의 희소성을 따지면 값을 책정하기 조차 어렵다.
일반적인 보통 금메달 화폐가치는 순금 6g을 포함해 566달러(약 60만 원), 은메달은 323달러(약 35만 원), 동메달은 3.25달러(약 3500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안현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325로 1위에 들어와 감격의 금메달을 쟁취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달 인증샷을 남겼다.
안현수는 “다시 한 번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커플이 될 것 같아요”라며 러시아어로 쓴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안현수는 여자친구 우나리와 함께 자신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과 앞서 딴 1500m 동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운석 금메달 가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운석 금메달 가격 진짜 어마어마할 듯” “운석 금메달 가격 얼마일까?” “이상화가 그랬어. 벤쿠버 때보다 소치 금메달 무게가 더 무겁다고” “안현수 멋있다” “조물주가 안현수에게 운석 금메달을 손에 쥐어 주고 싶어서 러시아로 귀화 보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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