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닷새간 대설 특보가 발효되는 등 1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한 강원도 강릉시 교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 눈이 수북이 쌓여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1일까지 함박눈 이어져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강원 동해안에 기록적인 폭설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6시 30분을 기점으로 강원도(강릉시산간, 동해시산간, 태백시, 삼척시산간, 속초시산간, 고성군산간, 양양군산간, 평창군산간, 정선군산간, 홍천군산간, 인제군산간)에 대설주의보 대치 상황을 발효했다.

강원도에 닷새간 내린 누적 적설량은 진부령 122㎝, 강릉 107.5㎝, 고성 89.5㎝, 동해 81.5㎝, 대관령 74㎝, 속초 74㎝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일부터 대설 특보 상황이었던 강릉은 동해안 6개 시ㆍ군 가운데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기록적인 폭설로 강릉, 양양, 속초, 동해, 고성, 삼척 지역 내 80%에 달하는 166개 학교가 임시 휴교했다. 또 이날 열릴 예정이던 속초, 양양 4개교, 삼척 7개교 졸업식도 연기됐다.

강원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이 지속돼 11일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간, 경북 북부동해안에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나 건물 지붕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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