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출처: 뉴시스)
진주의료원 있는 진주시 지지율 오히려 더 높아 ‘눈길’
박완수 창원시장, 경남도지사 출마 위해 시장직 사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차기 경남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남도민일보-베스트사이트가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5일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지사는 40.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완수 창원시장이 19.8%,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14.9%를 얻었다. 모른다는 응답은 25.0%로 조사됐다. 선택지를 여야 후보군으로 확대한 경남지사 적합도에서도 홍 지사는 38.3%로 선두를 달렸고, 박완수(18.9%), 안상수(12.0%),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1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를 지역별로 보면 ▲창원시 전체 홍준표(33.5%), 박완수(30.7%), 안상수(12.6%) ▲진주시 홍(54.8%), 박(10.4%), 안(10.1%) ▲통영·고성 홍(39.7%), 박(20.0%), 안(22.2%) ▲김해시 홍(39.7%), 박(18.8%), 안(9.4%) ▲거제시 홍(35.7%), 박(16.0%), 안(19.4%) 등으로 나타났다. 진주의료원 폐업 이슈로 부각된 진주시에서 홍 지사의 지지율이 타 지역보다 비교적 높게 나온 점이 눈길을 끈다.

경남도교육감 적합도에선 고영진 경남교육감이 3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선유 진주교육대 총장(14.1%),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대표(8.2%), 김명용 창원대 교수(6.0%), 진선식 경남진보네트워크 상임대표(6.0%), 조형래 교육의원(2.1%)의 순이다. 모른다는 응답은 30.6%였다.

이번 조사는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 조사 방식에 따라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는 ±1.79% P다. 응답률은 6.41%.

한편 박완수 창원시장은 이날 경남지사 출마를 위해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6일 경남도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선거전에 주력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는 도정 현안을 마무리한 뒤 이달 중순경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