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출처: 뉴시스)
15%p 이상 뒤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최근 경남도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진 박완수 창원시장이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경선 연대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와의 3파전 구도에서 박완수 시장과 안상수 전 대표가 새누리당 경선에서 연대한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최근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층만을 놓고 보면 단일화 이후에도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서울-KS리서치연구소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유권자 173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ARS조사에서 홍 지사는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에서 47.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시장과 안 전 대표는 각각 16.3%와 15.7%에 머물렀다. 두 사람의 지지율을 산술적으로 합쳐도 32.0%에 불과해 홍 지사에 크게 못 미친다(표본 오차는 95% ±2.3%p(응답율 9.4%)).

여기에다 두 사람의 지지층이 겹치는 부분까지 고려하면 단일화에 따른 지지율 상승폭은 더 적어질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7~28일 경남도민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9세 이상 경남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31.0%를 얻은 홍준표 지사에 이어 김경수 본부장(18.9%), 박완수 창원시장(16.3%), 안상수 전 대표(13.9%), 허성무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4.9%)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박 시장과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을 합할 경우에도 30.2%로 홍 지사의 지지율을 넘지 못했다(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3.7%p, 응답률은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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