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관계자 후보지 현장 방문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행복주택 국비를 지원받아 건설하는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1200세대 건설한다.

광주시가 국토부에 제안한 행복주택사업 후보지는 광주역 내 유휴부지, 서림마을 도시재생용지 등 2곳이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국토부 현장방문 후 2곳에 대한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하고 하반기에 1~2곳을 추가 지정해 임대주택을 건설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역 내 유휴지는 행복주택 700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서림마을 도시재생용지는 광주형 임대아파트 건립추진 계획과 연계해 행복주택 5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강운태 시장은 “사업 예정지 일대는 관내 대표적인 국․공유지 및 노후․불량 주택 밀집지역인데다 인근에 광주역, 전남대, 교육대 캠퍼스 등이 있어 사업 시행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복주택은 세대 당 44.9㎡, 8965만 원 기준으로 정부 재정지원 30%, 국민주택기금 융자 40%(금리 1.0%, 20년 거치 20년 상환), 기타 임대보증금 및 사업자 부담으로 건립된다.

행복주택이 건립되면 주변 시세의 80% 이하에서 임대료가 결정되며 임대기간은 최소 30년으로 공급 물량 가운데 80% 이상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계층에게 공급하고 나머지는 주거 취약계층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공급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행복주택을 철도역 내 유휴지와 노후․불량 주거지 등 도심재생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우선 시행한다”며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체육시설, 도서관, 산책로, 소공원 등 주민편익시설을 갖춰 젊은 층의 유입을 유도해 도시재생과 주거환경개선, 지역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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