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경남지사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 한해 도 부채 상환에 이어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대부분 해결했고 새해엔 경남 미래 50년을 준비할 국책사업들이 본격 착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진주의료원, 재개원 없다” 입장 재확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6일 경남지사 후보 경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날 연합뉴스 신년인터뷰에서 홍준표 지사는 “경선은 중앙당에서 결정할 문제이며 후보자들이 왈가왈부할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굳이 이야기하자면 경선한 지 1년 반밖에 안 됐는데, 또 경선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도리에 맞느냐는 점은 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지사 여권 구도는 재선에 도전하는 홍준표 지사와 안상수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박완수 창원시장 등이 경쟁하는 ‘3파전’ 양상이다.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가 선거에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재개원은 없다”며 “법적으로 마무리됐고 정치적으로는 폐업 후 전국적으로 지방의료원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고 공공의료 개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지사 당선 후 가장 아쉬운 점도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를 꼽았다. 홍 지사는 “강성·귀족노조의 놀이터가 돼 있던 진주의료원 폐업이 이념투쟁의 장으로 변질되고 일부 정치인이 동조하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보람된 일로는 부채 상환을 들었다. 그는 “도 부채 가운데 조기상환 1148억 원을 포함해 2171억 원을 갚았다”며 “거가대로 최소수익보장(MRG) 문제를 해결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혔다”고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