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카르멘 역할에 바다ㆍ차지연, 눈물샘 자극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6일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카르멘’의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한국어 버전 OST 음원이 발표됐다.
뮤지컬 ‘카르멘’은 음원 발표에 앞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OST에 대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그럴 수만 있다면(If I Could)’은 애절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사랑과 운명의 기로에 선 카르멘의 감성을 담은 곡이다.
곡은 플라멩코가 연상되는 카르멘의 뜨겁고 정열적인 분위기와 반대로 감성을 촉촉이 적시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또 자유로운 삶과 사랑을 누리던 카르멘이 호세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느끼는 감정을 담고 있다.
오페라와 달리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여인 카르멘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애착을 가지는 곡인만큼 뮤지컬 팬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음원은 ‘카르멘’ 역의 바다와 차지연이 부른 두 가지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사전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두 배우의 녹음실 영상이 담겨있다. 극 중 카르멘에 이입해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의 모습이 새롭게 탄생하는 카르멘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국어 버전의 카르멘 OST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OST 작업에 참여한 이나영 음악감독은 “탄탄한 내공을 갖춘 바다, 차지연 배우의 깊이 있는 보이스와 카르멘의 애절하고도 열정적인 선율이 어우러져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뮤지컬 ‘카르멘’을 통해 좀 더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카르멘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카르멘’은 매혹적인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음악을 바탕으로 서커스, 매직, 애크러배틱, 공중 실크액트 등 뮤지컬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고난도 퍼포먼스를 결합해 새로운 콘셉트의 뮤지컬이다.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바다, 차지연,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이 출연한다. 티켓가격은 VIP석 13만 원, R석 11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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