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2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22일 “민주당 눈에는 대선 불복 안경이 씌워져 있고 귀에는 대선 불복 이어폰이 끼워져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계모가 의붓딸에게 '소금밥'을 먹여 사망케한 아동학대 사례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비협조로 아동학대 처벌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19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아동학대 방지 및 권리보장 특위’를 만들어 아동복지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제출했다”면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새누리당이 만든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제출 1년이 지나도록 처리 안 되는 사이에 학대로 고통 받고 죽어가는 아이들이 계속 발생해 가슴이 너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사위가 아동학대방지법을 통과시키는데 밤을 새우면서 총력을 기울여도 부족한데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민생은 내팽개치고 지난 대선이 ‘3.15 부정선거’를 능가한다는 발언을 하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이어 “민주당에게는 학대 아동은 보이지 않고,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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