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과 갈등을 겪었던 김연경(오른쪽)이 지난 7월 15일 긴급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옆에는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으로 일단 터키 배구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된 김연경(25, 페네르바체)이 2013-2014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13득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부르한 펠레크 경기장에서 열린 터키 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2라운드 예실유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레프트 공격수로 출전, 팀의 3대 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김연경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렸다. 팀내 최다 득점이다.

국외 진출을 놓고 흥국생명과 대립 중인 김연경은 그동안 이적동의서가 발급되지 않아 20일 시즌 개막전에는 뛰지 못했다. 하지만 23일 FIVB가 이적동의서를 발급, 이번 시즌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면서 이번에 첫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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