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7일 제12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아베 총리의 모습.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9일 후쿠시마현 어촌을 방문해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직접 수산물을 시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베 총리는 2011년 3월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현에 있는 북부 소마(相馬)시의 마쓰가와우라(松川浦) 어항을 방문했다. 지난달 25일 재개한 시험 조업현황을 살피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안정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소마후타바어업협동조합 어민과 인사를 나누며 “전국에 있는 모든 분에게 맛있고 안전하다고 알리고 싶다. (안정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격려하며 근해에서 잡은 문어와 오징어 치어류 등을 시식해 보였다.

항구를 방문해서는 어획상황을 살피고 방사성 물질 검사하는 현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쓰나미 피해를 당한 마을을 이동시킬 방재집단 이동 예정지도 방문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자신이 매칠 후쿠시마산 쌀을 먹고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식품과 물에 미치는 영향이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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