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원전 찾은 아베 총리.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한국 정부와 함께 조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8일 다나카 슌이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가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 정부와 함께 조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다나카 슌이치 위원장은 참의원 경제산업위원회에 참석해 “외무성을 통해 함께 조사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 공동 조사단 구성 의사를 내비쳤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동조사에 대해 다나카 슌이치 위원장은 “국제원자력위원회가 창구가 될 것이며 특이 우려가 큰 한국이나 동남아시아 각국도 가능한 참가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 앞서 이병기 주일 한국대사는 일본 8개 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둘러싸고 양국 간 갈등 조짐을 고려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상황과 수산물 오염 정도를 공동 조사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제발 공동조사 해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동조사하겠다는 일본의 의지가 현실로 반영되길 바란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동조사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동조사 해봤자 계속 불안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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