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등을 촉구하며 윤석열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튀르키예 강진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2만 50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인물이 검찰에 압송되면서 ‘대북송금’ 등 의혹 전반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1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野 ‘김건희 관련’ 도이치 1심-곽상도 ‘아들 50억’ 비난 공세 이어가☞(원문보기)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게 아니냔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50억원’ 의혹 사건 재판 선고가 잇달아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 특검 등을 촉구하며 윤석열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법원의 판결을 왜곡하지 말라”며 “법원이 확인해준 것은 김건희 여사의 공소시효가 남았다는 것과 김 여사의 혐의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서 범죄 난무… 에르도안 “엄단할 것”☞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강진 피해 지역에서 약탈을 비롯한 범죄 행위를 하는 이들을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동남부 도시 디야바키르를 찾아 지진 피해 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약탈이나 납치 등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은 국가가 등 뒤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튀르키예에서는 강진 피해 지역 부근에서 빈집을 털거나 상점 문을 깨고 들어가 물품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방송 보도가 나왔다. 건물에서 훔친 물품을 들고 나가는 사람을 포착한 영상이 온라인 공간에서 나돌기도 했다.
◆[튀르키예 강진] 한국 긴급구호대, 65세 여성 구조… 6명째☞
한국 긴급구호대(KDRT)가 튀르키예에서 또 한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우리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안타키아에서 현지 구조팀과 함께 합동작업 중 오후 2시 2분 생존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구조대는 4시간가량 사투 끝에 생존자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생존자는 65세 여성으로 의식이 있는 생태에서 구조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여성의 남편은 갇혀 있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대권욕심 당대표, 대통령 탄핵 우려”… 안철수 “金도 해당”☞
국민의힘 당 대표 유력 주자들이 주말 날선 말을 주고받았다.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는 대선의 꿈을 가지면 안 된다”고 하자 안철수 후보가 김 후보도 해당되는 얘기라며 반박했다.
김 후보는 경기 용인시 강남대학교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경기도 특별강연회’에서 “현재 권력과 미래권력이 부딪히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지났는데 그런 분란은 안 된다”며 “대권 욕심 없이, 사심 없이 당의 안정을 이끌 수 있는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금고지기’ 신병 확보한 검찰… 대북송금 등 집중 추궁할 듯☞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인물이 검찰에 압송되면서 ‘대북송금’ 등 의혹 전반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 전 회장의 매제이기도 한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를 수원지검으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
수사를 피해 김 전 회장과 함께 해외로 도피했던 김씨는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체포됐다. 애초 국내 송환을 거부하고 현지에서 재판을 받았으나 최근 태국 파타야 지방법원에서 열린 불법체류 혐의 선고 공판에서 벌금 4000밧(15만원) 선고를 받은 뒤 항소를 포기하면서 귀국이 결정됐다. 이후 검찰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씨에 대한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대북송금(외국환거래법 위반)’ 목적 중 하나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을 공소장에 적시했다. 다만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공범 5명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하지 않았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성태 전 회장의 공소장에 대해 ‘외화 밀반출의 목적을 경기도의 북측 스마트팜 사업 비용 대납(500만 달러)’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 대납’ 등을 외화 밀반출의 목적로 적시했다.
◆[현장in] “난방비 대책 손 놓다가 前정부 탓해”… 서울역 광장서 尹 규탄 집회☞
“윤석열 정부는 (난방비 대책에) 손 놓고 있다가 민심이 폭발하니까 전 정부 탓하기나 하고 ‘찔끔’ 지원으로 생색내며 국민에게 ‘감내’하라 했습니다. 지지율이 더 떨어지니까 부랴부랴 중산층도 지원하겠다 했지만 야당의 요구에 따라 추경할 수도 없고 재원도 없어서 혼자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너무 무능하고 대책 없는 정권이지 않습니까.”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가 윤 정권의 난방비 대책을 지적하며 분노한 민심을 대변한 말이다. 이날 난방비 폭탄 등에 현 정부에 대해 분노한 진보당 소속 수백명의 인파가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역 광장에 몰렸다. 이에 서울역 광장 계단에는 인파로 가득 차 시민들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재명 검찰조사 두고 여야 충돌… “민생 생각하면 적극 협조” “망신주기용 쇼케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진정 민생을 생각한다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날을 세웠고, 민주당은 검찰에 “공무상 비밀누설과 피의사실 공표를 통한 망신 주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이 왜 검찰에 출석해야 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는 듯하다”며 “언론 앞에서는 민생을 읊어대고 수사를 비난한다”고 지적했다.
◆청보호 사고 2차 감식 마무리… 실종자 추가 발견은 아직☞
통발어선 ‘청보호’의 전복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2차 감식이 마무리됐다. 목포해양경찰서 수사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 등 합동감식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남 목포시 삽진산단 내 조선소에 거치된 청보호의 2차 합동 감식을 벌였다.
◆소상공인 99% “난방비 부담 커”… 지원책 요구에 정부 난색☞
공공요금 인상으로 사업장 운영이 부담된다는 소상공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대다수가 난방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지만 정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관련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비판 여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소 상공인연합회는 “최근 소상공인을 상대로 사업장 운영에 있어 난방비용이 부담되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총 1811명의 일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됐다.
◆전국 휘발유 가격 1578.6원… 이르면 다음주 가격 내려갈 듯☞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유는 12주 연속 가격이 내려갔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50원대로 좁혀졌다. 한국석유공사는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통해 2월 2주(5~9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리터)당 1578.6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주보다 3.0원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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