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전쟁과 분쟁의 원인 중 약 80%를 차지하는 종교 간 갈등은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국제평화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평화 활동이 주목된다. HWPL은 세계 129개국에 종교 간 화합을 위한 ‘종교연합사무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종교인뿐 아니라 시민과 학생 모두가 참여해 각기 다른 종교를 이해하고 평화로 화합할 수 있는 ‘종교평화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종교, 민족, 국가의 벽을 넘어 모두가 대화를 통해 서로 하나 되게 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HWPL이 제공한 자료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펼쳐졌던 평화 활동을 재조명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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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2일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에 위치한 타콰 이슬람 사원에선 ‘하나 된 종교: 종교 간의 벽을 허물다’라는 주제로 ‘제1회 잠비아 종교평화캠프’가 열렸다. 사진은 종교지도자들의 화합된 모습.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1.27

HWPL, 아프리카 대륙 잠비아서 종교평화캠프 개최

‘하나 된 종교: 종교 간의 벽을 허물다’ 주제로 진행

행사 참석한 힌두교 지도자 “우린 서로 하나 돼야”

가톨릭 신부 “정신적으로 하나의 종교나 다름없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세계적인 민간 평화단체이자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국제평화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전쟁 없는 평화의 지구촌을 이루기 위해 분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종교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종교가 가장 믿을 만한 경서로 하나 되자’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129개국에서 진행되는 종교연합사무실의 경서비교토론을 비롯해 각기 다른 종교지도자들과 더불어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종교 간 이해를 높이는 활동인 종교평화캠프는 실질적인 종교 화합을 이루는 핵심으로 꼽힌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해 편견과 선입견, 오해를 가졌던 종교인들도 HWPL 평화활동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됐고 종교가 다르더라도 화합을 이루고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한 자리로 모이는 일들이 일어났다. 일반 시민들도 종교인들이 평화를 이루고 하나가 되는 일에 함께 했다.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함께 평화를 모색하는 일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이러한 HWPL 노력은 아프리카 대륙 잠비아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9월 22일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에 위치한 타콰 이슬람 사원에선 ‘하나 된 종교: 종교 간의 벽을 허물다’라는 주제로 ‘제1회 잠비아 종교평화캠프’가 열렸다. HWPL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종교와 문화 교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자 종교지도자들과 청년단체 회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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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2일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에 위치한 타콰 이슬람 사원에선 ‘하나 된 종교: 종교 간의 벽을 허물다’라는 주제로 ‘제1회 잠비아 종교평화캠프’가 열렸다. 사진은 서로 다른 종교인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평화 레크레이션에 참여하는 모습.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1.27

종교평화캠프에는 종교평화를 지지하는 이슬람, 천주교, 힌두교 지도자 7명을 포함해 각 종교의 신도들까지 약 140명이 참석해 이슬람의 경서와 문화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종교지도자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종교의 구분 없이 팀을 구성한 후 아이스브레이킹, 평화 레크리에이션, 이슬람 종교에 대한 소개, 이슬람 사원 투어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슬람 종교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세계 종교의 역사를 배우고, 종교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등 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스와미 구네샤난다 라마크리쉬나 베단타 센터의 힌두교 대표 지도자는 “각 종교에서 평화, 사랑, 협력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세계 모든 사람이 국경, 경제 문제 등 사소한 이유로 분쟁 중인데 우리는 평화를 사랑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서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이번 캠프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벤자민 이퉁가보스 선한목자 카바와타교구교회 신부는 “종교연합사무실의 온라인 모임에서 만나던 동료들을 만났을 때가 나에게는 가장 멋진 순간이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훌륭한 모스크에서 받은 따뜻한 환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종교지도자 간의 소통도 좋았다. 특히 우리에게 이슬람에 대해 가르쳐준 호스트는 이슬람이 무엇인지를 포함해 그 밖에 많은 것들을 공유해 줬다”면서 “우리 모두는 평화, 자비, 사랑, 조화를 가르치기 때문에 정신적인 면에서는 하나의 종교나 다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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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2일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에 위치한 타콰 이슬람 사원에선 ‘하나 된 종교: 종교 간의 벽을 허물다’라는 주제로 ‘제1회 잠비아 종교평화캠프’가 열렸다. 사진은 캠프 참석자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3.01.27

베티 카코마 크리스천 네이션 라디오 기자는 “오늘 여러 종교지도자들과 신도들이 함께 모여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하나의 인류로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뻤다”며 “우리가 함께하면 더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른 종교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것들이 언론인으로서 HWPL과 협력할 수 있는 것들 중 하나”라고 언론인으로서 느낀 부분을 언급했다.

HWPL 관계자는 “대부분의 종교경서는 평화와 정의, 인간의 존엄성, 존중과 화합의 가치를 공통으로 다루고 있다”며 “HWPL 종교평화캠프는 종교인들이 서로 다른 경서에 담긴 가치에 집중하고 이를 이해함으로써 종교 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잠비아 종교평화캠프 역시 계속되는 종교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HWPL에서 강조한 종교화합의 중요성을 알리고, 종교 간의 무지로부터 오는 오해와 갈등을 해소해 차별과 핍박을 근절하고, 각자의 종교와 이념을 서로 올바르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평화의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잠비아 내에서는 종교평화캠프 외에도 매달 1회씩 종교화합의 장인 경서비교토론회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종교연합사무실-경서비교토론회는 2014년 9월 HWPL의 주최로 개최됐던 평화 만국회의에서 각 종교를 대표하는 종교지도자들이 맺은 약속을 이행하는 일이다. 경서를 비교하는 목적은 각 종교가 서로의 경서를 비교하며 가장 믿을 만한 경서로 하나가 되는 데 있다.

HWPL은 전 세계 129개국에 274개소의 종교연합사무실을 세우고 경서비교토론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만희 HWPL 대표는 “종교가 하나 될 것을 하나님과 만민 앞에서 약속했지만, 이렇게 비진리가 난잡하는데 하나님이 어떻게 오실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인류 세계를 위해 만물도 탄식하며 고대하고 있다. 서로의 경서를 보고 예언과 성취가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 이것이 바로 종교 경서 확인 작업”이라고 경서비교토론회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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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년 9월 18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주최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2주년 기념식’ 중 ‘평화의 행진’ 퍼레이드에서 세계 종교인이 하나 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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