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주택과 토지 부문 보유세가 지난해보다 5.9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23도까지 내려가면서 올 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당 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이날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보유세 ‘3년 전’으로… 공시가 인하에 작년比 20% 이상 준다☞(원문보기)
올해 주택과 토지 부문 보유세가 지난해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표준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를 하향 조정하면서다.
25일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가격’을 공시했다. 표준지 가격은 지난해보다 5.92%, 전국 표준주택은 5.95%, 서울 표준주택은 8.85% 각각 하락했다.
◆[오늘날씨] 최저기온 –23도… 연휴 끝 첫날 ‘역대급’ 한파☞
설 연휴 뒤 첫 출근일인 25일 아침 최저기온이 –23도까지 도달하면서 올 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기상청은 “오늘 아침 기온은 북서쪽 찬 공기의 남하로 중부지방 –15도 이하,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20도 이하, 남부지방 –10도 이하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10도 가량 낮은 수치다. 체감온도도 기온 대비 10도 가량 더 낮아졌다.
◆나경원, 與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당 화합 위해 내려놓겠다”☞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당 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25일 새벽 서귀포 남동쪽 공해상에서 홍콩국적 원목화물선이 침몰했다.
제주해경은 “이날 새벽 1시 45분께 서귀포 남동쪽 80해리(32-01N, 127-10E) 공해상에서 A호로부터 조난신호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가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체류객 4만여명을 수송하기 위해 항공기를 자정까지 운항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25일 제주 출발 항공기 42편과 도착 항공기 28편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좌석은 출발 5만 4017석, 도착 5만 1828석이다.
국토교통부도 이틀간 이어진 결항 사태로 발이 묶인 체류객 수송을 위해 김포공항 이착륙 허가 시간을 26일 오전 1시까지 연장했다.
◆최강 한파에 ‘난방비 폭탄’ 공포… 이달 요금 더 나올 듯☞
전국에 불어닥친 올겨울 최강 한파로 다음달 고지되는 난방비가 더 불어날 전망이다.
25일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 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22원) 대비 38.4% 올랐다.
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난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요금을 책정한 뒤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소매요금을 결정하는 구조다.
◆새학기 200곳 초등학교서 오후 8시까지 돌봄·교육 제공☞
새학기가 시작하는 3월부터 전국 5개 시·도 교육청 소속 200곳의 학교에서 오후 8시까지 돌봄과 방과 후 교육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교육부는 지난 ‘늘봄학교 추진방안’ 발표 이후 시범교육청 공모기간을 거쳐 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 등 5개 시도교육청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새 학기부터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위해 5개 시범교육청에 특별교부금 약 600억원을 지원하고, 방과 후 전담 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시범교육청을 포함한 17개 교육청에 지방공무원 120여명을 배치해 단위학교의 업무 경감을 지원할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 美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 불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지난 24일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로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EO’ ‘더 콰이어트 걸’ 5편을 선정했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12월 21일 발표된 예비 후보 15편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이중 5편을 추려 발표하는 최종 후보엔 들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과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던 인도 영화 ‘RRR’ 도 고배를 마셨다.
새해가 밝은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국내 불교계를 대표하는 종단인 조계종이 시끄럽다. 주지스님 성추문 의혹으로 촉발된 경남 합천 해인사 내 갈등이 승려 간 몸싸움으로 번지며 논란이 커진 탓.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해인사 고위 승려 일부가 태국서 원정 골프를 즐긴 사실도 드러나 파장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2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총림 해인사는 ‘성추문 의혹’을 받는 현응스님과 관련한 논란들에 대해 참회문을 공개했다.
해인사는 이 글에서 “해인총림과 불교계의 위상을 크게 추락시키는 일이 발생했다”며 “해인총림 사부대중은 모든 종도와 국민 앞에 진심으로 두 손 모아 합장하며 참회문을 올린다”고 전했다.
◆핵 위협에 종말시계 초침 이동… “최후의 심판까지 90초 남았다”☞
원자력 과학자들이 24일(현지시간) ‘종말시계’를 그 어느 때보다 파멸을 뜻하는 자정에 가깝게 설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핵전쟁, 질병, 기후변화의 위협 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돼 인류를 더 큰 전멸의 위험에 빠뜨렸다고 평가했다.
인류가 지구 종말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원자력 과학자 회보(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가 만든 ‘종말시계(Doomsday Clock)’가 자정을 기준으로 90초 전까지 당겨졌다. 이 시계의 자정은 이론적으로 종말, 파멸, 소멸의 지점을 의미한다. 시계바늘은 특정시간의 실존적 위협에 대한 과학자의 판독값을 기반으로 자정에 가까워지거나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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