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부에서 발표한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그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명단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9일 오후 교과부(장관 서남수)는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전체 337개 대학 중 35개교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고, 이중 14개교가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됐다. 학자금대출제한대학 중 11개교가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으며 그중 9개교(4년제 5, 전문대 4)는 국가장학금 지원을 제한받는다.

◆경영부실대학 9곳, 신입생 국가장학금 제한

교육부는 지난 2011년부터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경영부실대학’
등의 단계로 체계적 구조개혁을 추진해왔다.

이번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된 9개 대학은 2014학년도부터 학자금대출 등 행‧재정적 불이익 외에 신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 Ⅰ유형의 지원을 제한하는 등 구조개혁 조치가 강화됐다.

Ⅰ유형은, 소득 8분위 이하 대학생(입학예정자 포함)으로 학점 및 성적요건을 충족하는 자다.

여기서 말하는 행‧재정적 불이익이란 각종 재정신청 자격 제한, 사범‧보건의료 정원 자체조정이 불허한 것을 뜻한다.

※ 2014 국가장학금 지원 제한받는 경영부실대학(9개교)
4년제(5개교): 서남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중대
전문대(4개교): 광양보건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영남외국어대

◆ 경영부실대학 9곳 향후 이행과제

이번 명단에 신규로 지정된 경영부실대학은 전문 컨설팅 업체가 참여하는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게 되고, 그 결과에 따라 ▲입학정원 감축 ▲학과 통폐합 ▲내부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만약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계속 경영부실대학으로 남게 된다.

교육부는 “강도 높은 대학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그동안 대학 구조개혁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논의하고, 향후 대교협, 전문대교협 등과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실대학 명단 발표에 따라 아이디 ‘park******’는 “고3인데 망했어요. 제가 쓰는 대학교 6개 중에 3개나 부실대학 판정을 받았네요. 엄마 미안해” “아이디 ‘Chae*******’는 “나도 내가 가고 싶은 대학교가 부실대” ”아이디 ‘Wei*******’는 “국민대가 부실대학 명단에서 탈출했대서 ○○○에게 카톡으로 축하해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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