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실대학 35곳 명단 발표…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 14곳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9일 오후 교과부(장관 서남수)는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전체 337개 대학 중 35개교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고, 이중 14개교가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됐다. 학자금대출제한대학 중 11개교가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으며 그중 9개교(대학 5, 전문대 4)는 국가장학금 지원을 제한받는다.

이날 교육부는 학자금대출제한대학 14개 대학에 대해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제한대출 대학(표)은 3개교이며, 30%까지 대출이 가능한 최소대출 대학은 11개 대학으로 분류했다.

◆학자금대출제한대학 회수별 선정

교육부에 따르면, 2014학년도 학자금대출제한대학(14곳)은 지난해에 비해 1개교가 증가했다. 이는 금년도 최소대출(등록금 대출한도 30%까지) 대학이 작년과 비교해 경영부실대학 중 구조조정 추진실적이 미흡한 대학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명단에 오른 대학은 신경대, 한려대, 한중대, 고구려대, 대구미래대, 광양보건대로 총 6곳이다.

지난 201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된 대학은 영남외국어대와 부산예술대 2곳이며, 3회 선정된 곳은 벽성대 1곳, 2회 선정된 대학은 서남대, 경주대, 제주국제대, 송호대, 대구공업대 5곳이다.

◆대출제한 신입생부터 적용… 단, 가구소득 7분위 이하는 제외

교육부에 따르면, 학자금대출제한 명단에 오른 대학은 신입생부터 대출이 제한된다. 단, 가구소득 7분위 이하인 학생은 대출제한 없이 대출이 가능하다.

가구소득 7분위 이하인 신입생은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일반학자금’ ‘든든한학자금 대출(ICL)’로 100%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가구소득 8~10분위 신입생은 ‘일반학자금’으로 70% 또는 30%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는 졸업시까지 대출제한이 유지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서도 “차기평가(매년평가)에서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 포함되지 않은 해에는 대출제한을 전혀 받지 않고 전액 대출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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