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전선 등과 사전 입찰가 조율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검찰이 원전에 제어 케이블 등을 납품한 LS전선이 경쟁업체와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에 따르면 검찰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LS전선 본사와 임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회계 장부 등을 다량 확보해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

원전비리 수사와 관련해 가격담합 협의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S전선은 입찰과정에 JS전선 등과 사전에 입찰가를 조율해 낙찰가를 높이거나 서로 낙찰되도록 밀어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전선업체인 LS전선은 최근 한빛 3~6호기, 한울 3~6호기, 신월성 1~2호기, 신고기 1~2호기에 제어용, 전력용, 계장용 케이블을 납품했거나 입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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