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 종교계도 휴식과 충전을 위한 수련회, 피정, 템플스테이 일정으로 분주하다.

개신교계에서는 개별교회 수련회는 물론 목회자, 신학생,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수련회가 잇따라 열린다.

15~17일까지는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목회자 자녀들의 치유와 회복, 새로운 도전과 결단을 위한 ‘2013 WPK여름수련회’가 마련됐다. ‘세계 목회자 자녀들의 모임(WPK, World Pastor’s Kids)’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19세 이상 목회자·선교사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신청은 선착순 300명만 받는다.

이어 19~20일에는 교회2.0목회자운동이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 은행나무연수원에서 신학생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개최한다. 이 수련회에서는 현장 목회를 하고 있는 교회2.0 회원들이 조장이 돼 신학생들과 목회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같은 기간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교갱협)도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영성수련회를 개최한다. 강사로는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 대구내일교회 이관형 목사,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 부산남도교회 박세광 목사 등이 나선다.

천주교에서는 수도생활 체험학교와 피정이 열린다. 성 베네딕도 왜관 수도원은 2~4일, 16~18일 수도생활 체험학교를 연다.

예수회도 8~11일 예수회 센터에서 남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정을 준비했다.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는 기천리 본원에서 35세 미만 여성을 대상으로 9~11일까지 수도생활 피정을 계획했다. 전교 가르멜 수녀회도 가르멜 영성의 집에서 7~8일(초3~고1), 8~9일(고2~청년) 수도생활 체험 일정을 마련했다.

각 교구에서는 성소 피정이 한창이다.

이달 말까지 대구대교구(5~7일, 7~9일, 12~14일), 제주교구(10~11일), 살레시오회(12~15일), 작은형제회(9~11일), 말씀의 성모 영보수녀회(24~25일), 스승 예수의 제자수녀회(9~11일) 등에서 피정 일정을 잡았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피정도 있다. 지리산 피아골 피정의 집은 9~11일, 16~18일 여름 가족 피정을 진행한다.

불교계 사찰 템플스테이는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휴식처로 이미 자리매김을 했다. 전국 사찰에서 템플스테이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홈페이지의 ‘템플스테이’ 별도 페이지를 통해 전국 사찰과 템플스테이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참가 신청도 가능하다.

원불교 배내청소년훈련원은 오는 17일까지 ‘숲속캠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캠프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캐나다 원어민과 카이스트·고려대 멘토와의 교류를 통해 공부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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