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단 50여명,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 신천지 대전교회 자원봉사자가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 대전교회)

지역민 “아름다운 벽화 보니 기분 좋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주택가의 낡은 콘크리트 담장이 신천지 대전교회 자원봉사대 50여 명의 분주한 손길로 평화를 꿈꾸는 아름다운 담장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2일 시작으로 3일까지 양일간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대전시 동구 대동 주택가 일대의 담장에 ‘평화’를 주제로 벽화그리기 재능봉사활동을 펼쳤다.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정종숙 단장은 “봉사대원들이 미약하나마 벽화그리기로 삭막한 동네 이미지를 바꾸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벽화그리기 재능기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동에 사는 김종만(62세, 남) 씨는 “콘크리트 벽을 화사한 그림으로 가득 채우니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 가슴에 아름다움이 피어난다”면서 “무더운 날씨에도 고생해주신 신천지 봉사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근처 펜타뷰아파트에 사는 이정인(40세, 여) 씨는 “아파트를 나갈 때마다 칙칙한 콘크리트 담장을 바라보며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렸는데 이제는 아름다운 벽화가 눈앞에 펼쳐지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대전교회는 지난달 초 대전 수침교를 시작으로 유림공원(약 20km)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을 정화하는 봉사를 했다. 또 천변에 나온 시민들에게 대전하천을 사랑하고 보존하자는 캠페인 홍보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사랑의 집 고쳐주기’ ‘전통시장 살리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정지선 지키기’ 등 자원봉사 및 캠페인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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