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각종 국제 환경행사 개최 등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민선 5기 3년간 각종 국제 환경행사 개최, 국제기구 설립, 다양한 글로벌 환경과제 연구개발 등을 통해 국제적인 친환경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광주시는 UEA(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 지구환경전망 세계 정부 간 회의를 개최해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6월 브라질 리오에서 열린 ‘Rio+20’회의에서 도시환경평가지표 개발 등에 대한 강연을 통해 적극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열린 ‘UEA 광주정상회의’는 UNEP(유엔환경계획)와 공동으로 개최한 대규모 첫 국제회의로 국내외 120여 개 환경도시와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WB(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 1030명이 참석해 규모와 품격 면에서 국내 최대 국제환경 회의로 평가받았다.

특히 UEAMA(도시환경협약 회원도시연합) 설립에 동의하고 사무국을 광주시에 두기로 합의함에 따라 광주시가 명실공히 국제환경기구를 갖춘 환경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3일 강운태 광주시장과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UEAMA사무국이 문을 열어 UEA가 명망 있는 국제적 환경회의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

광주정상회의는 ‘도시환경평가지표 개발’ ‘도시 청정개발체제(CDM) 개발’을 의제로 하는 광주선언문을 채택‧발표해 온실가스 감축에서 국제사회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획기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이 사업들은 UNEP,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UNFCCC, WB 등과 함께 개발 타당성 조사, 매뉴얼과 기본 틀 개발을 순조롭게 마치고 2014년까지 등록과 회원도시 보급을 목표로 나머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2년마다 정상회의 개최, 차기 개최도시 선정 등을 골자로 하는 국제 정관을 명문화해 UEA가 정기적이고 영속적인 회의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강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25개국 180개 도시의 시장이 참가한 ‘2013 UEA 샌안토니오정상회의’에 참석해 회원도시 간 환경정책의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강운태 시장은 이날 2011년 광주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도시 CDM 개발 진행상황을 소개하는 등 UEA 공동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UEAMA 사무국, KEI와 공동으로 ‘도시 온실가스 예측‧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도시 단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측하고 감축성과를 진단하는 이 프로그램은 UEA 회원도시 적용은 물론, 녹색기후기금(GCF) 등 지원에 의한 도시주도의 온실가스 감축체제를 만드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국가주도인 교토체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지난해 6월 18일 브라질 리오에서 열린 ‘Rio+20’ 회의에 참석해 ‘도시환경평가지표 개발’, ‘도시 CDM’ 개발사업을 특별강연해 전 세계 환경도시와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다.

또한 광주시는 지난해 1월 29일 환경정책 교과서라 불리는 ‘지구환경전망(GEO-5)’를 최종 확정 지을 ‘지구환경전망 세계 정부 간 회의’를 환경부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전 세계 저명한 과학자와 각국 정책입안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은행제 등 광주시 환경정책과 친환경산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환경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과 국제행사 개최 등을 통해 광주의 위상이 높아지고 환경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환경은 도시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되는 만큼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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