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해킹과정 동영상 유출… 어나니머스로 가장한 해커? (사진출처: 유튜브)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국제 해커 어나니머스가 “청와대 해커는 북한 소행”이라고 반박한 가운데 어나니머스가 청와대 웹사이트를 해킹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여전이 ‘NO’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24일 Bondra James라는 이름의 게시자가 ‘Processing about attacking the ChongWaDae site(청와대 해킹 과정)’이란 제목으로 2분 가량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한 해커가 청와대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김정은 찬양 이미지’로 바꿔치는 과정이 담겨있다. 공격당한 청와대 메인 화면에는 어나니머스가 침투했다는 증표로 이름을 남겼으며 ‘민주와 통일을 지향하는 어나니머스코리아’라는 표시도 담겨있다.

또 ‘통일 대통령 김정은 장군님 만세!’라는 커다란 붉은 글씨와 함께 “공격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를 기다리라. 우리를 맞이하라”는 한글은 물론 어나니머스가 자주 언급하는 “We Are Anonymous. We Are Legion. We Do Not Forgive. We Do Not Forget. Expect Us” 문구도 들어가 있다.

이에 대해 어나니머스 측은 완강히 ‘북한의 조작’이라는 반응이다. 이날 어나니머스 코리아 소속 회원은 1시간 전 트위터(@YourAnonNewsK)를 통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어나니머스는 청와대를 해킹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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