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대구 등 전국 5곳서 총 100회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거리에서 전통 풍물 가락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8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주말 서울, 대구, 강원 춘천, 전남 순천 등 5개 지역에서 거리공연인 ‘어울마당 풍물세상’을 펼친다.

‘전통풍물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매년 배출되는 국악 전공자와 풍물 연희 단체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거리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13년에 새롭게 기획됐다.

공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국내외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일정 장소에서 장기간 상설공연을 개최해 문화적인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공연단체가 참여해 유동인구가 많고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장소로 선정된 5곳에서 총 100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풍물놀이’ ‘죽방울’ ‘버나’ ‘줄타기’ 등의 다양한 기예가 어우러진 거리공연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신명 나는 시간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역의 문화역 284와 인사동 남인사마당, 경상 권역에서는 대구광역시의 동성로를 야외무대로 선정했다. 전라남도에서는 순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순천의 낙안읍성, 강원도는 춘천의 구곡계곡을 선정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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