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개성공단 급수·송전 계속돼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일 개성공단에 대한 급수와 송전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개성공단의) 기업 활동은 사실상 끝났다 하더라도 개성공단에 대한 급수와 전기 공급은 개성시민들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인도적 차원에서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이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수인력의 왕래가 꼭 필요하다”며 “북측에서는 이들의 왕래를 보장해야 할 것이고, 이런 모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도 북측은 대화의 자리에 반드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근로자 월급과 기업소득세, 통신료 문제 해결의 선결조건으로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주장했다. 그는 “최우선적으로 우리 개성공단 기업 대표단의 방북을 허용해야 한다”며 “창고에서 먼지가 쌓여가고 있는 원자재와 생산된 제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즉각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특히 그는 “우리 국민이 아끼고 아껴서 개성공단으로 공급하고 있는 수도와 전기는 남북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신뢰의 증표”라며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조속히 회담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