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테러 용의자 중 생포된 1명 (사진출처: 미국 CNN 방송 화면 캡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도주 중이던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사건의 나머지 용의자 1명이 체포된 가운데 이들의 성장배경과 범행 동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형제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출신으로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에 살다가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름은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와 조하르 차르나예프(19)다. 형인 타메를란은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사망했으며 동생 조하르는 체포됐다.

이들은 이번 보스턴 테러 사건 전까지 보스턴과 근접한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거주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 조하르는 테러 사건 전까지 매사추세츠주 대학에 다녔으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케임브리지 시정부에서 장학금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고등학교 친구들은 그를 좋은 친구로 기억하며 레슬링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를 지도했던 교사 또한 조하르는 운동에 뛰어났으며 절대 문제아가 아니었다고 기억했다.

한편 그의 아버지 안조르 차르나예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아이들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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