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관중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피겨 여왕김연아(23)의 화려한 귀환에 해외반응도 뜨겁다. 외신들은 김연아에 대해 극찬하고 나섰다.

김연아는 17(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69.97을 획득한 김연아는 합계 218.31점으로 4년 만에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카롤리나 코스트너(26, 이탈리아)20점 이상 차이나는 점수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김연아, 세계를 장악하다라는 기사에서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복귀는 대부분 실망을 안겨줬으나 김연아는 달랐다며 김연아가 공백을 무색케 하는 놀라운 연기를 펼쳤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김연아가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기 전까지 1년간 공백이 있었고 작년 겨울 마이너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또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고 보도하며 김연아가 약 2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세계 메이저 대회에 복귀해 우승했다고 전했다.

또 이를 김연아가 이룬 업적 가운데 가장 놀라운 승리라고 표현했다.

미국 USA 투데이도 “2년을 쉬다 돌아왔는데도 세련되고 강한 연기를 펼쳤다. 내년 2월 소치올림픽에서는 어떻겠냐고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여왕이 돌아왔다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김연아의 당당하고 우아한 연기는 (Queen) 연아라는 별명에 걸맞았다. 김연아의 연기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연아의 점프는 꿀벌처럼 날아올랐다피겨스케이팅은 운동과 예술의 조합인데 김연아의 발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었다고 극찬했다.

AP통신 역시 경쟁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색한 대회였다김연아는 레미제라블의 일부였다. 모든 영혼을 담아 연기했다고 극찬했다.

미국의 CBS 스포츠도 김연아는 절묘하고 우아한 연기로 관객을 홀렸다고 평가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연아의 압승이라고 전했으며, 스포츠닛폰은 김연아가 레미제라블을 완벽하게 연기해 최고점수를 받고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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