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세계선수권대회’ 경기 후 진행된 갈라쇼에서 표정연기 선보이는 김연아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롱에지 판정에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개최된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피겨 여자 싱글에서 합계 218.31점을 기록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대회가 끝난 후 18일 캐나다에서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는 “연습한 만큼 실전에서 나오는 것 같다”며 “연습에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연습 때 최선을 다하려고 하며 실전도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2년여 만에 출전한 메이저급 국제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69.97점, 프리스케이팅 148.34점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스케이팅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던 클린으로 전광판에 점수가 공개되자 김연아는 예상하지 않았던 듯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김연아는 인터뷰에서 쇼트프로그램 롱에지 판정에 대한 속내도 내비쳤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예전에도 롱에지 판정을 받은 경험이 있다. 솔직히 짜증났지만 무시했다”며 “원래 점수는 선수와 심판마다 차이가 있음을 여러 대회를 통해 경험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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