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공사장에서 대형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저녁 7시 2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드림밸리 아파트 인근 경전철 공사현장에서 높이 12m의 교각 상판이 무너지면서 인부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무너진 구조물이 부용천변 산책로까지 덮쳐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인근 의정부 성모병원과 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구조물에 매몰된 근로자 1명을 추가로 구조 중이며,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부상자들 가운데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는 한두 명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 경전철은 2007년 7월 4750억 원을 들여 장암지구-시청-의정부경찰서-버스터미널-경기도 제2청-송산동을 연결하는 11.1㎞ 구간에 착공했으며 2011년 8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