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와 대담 후 기념촬영 중인 이만희 총회장과 일행.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유럽에 ‘바람’ 일으켜                         전 동독 총리·수도원장과 대담
집회 현장마다 언론 취재 물결           포츠담서 남북통일 관련 논의
세계에서 계시말씀 ‘방송 중’              루저 수도원장, 성경 놓고 담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특집 포커스1]①땅 끝 ‘동방의 빛’ 서방 유럽까지 비추다>에 이어서

◆국내 언론과는 극과 극 반응… 현지 언론 ‘집중 보도’
베를린 대집회에서는 라이프치히 TV방송이 ‘빛’ ‘밝히다’ 등 이 총회장의 이름 뜻을 풀이해주고 ‘동방의 빛’으로서 이 총회장의 역할을 조명했다. 교계 언론이나 일반 언론 할 것 없이 신천지에 대해서는 사실상 왜곡편파 보도를 지속해온 국내 언론과는 사뭇 다른 태도다. 대표적으로 2007년 5월 MBC PD수첩은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이란 제목으로 신천지가 청소년 가출과 가정파탄을 조장하는 종교집단인양 보도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해 12월 MBC PD수첩은 신천지 비난 방송을 한 차례 더 내보내 사실상 신천지를 한국 사회에서 매장시켰다. 방영 후 검찰 조사에서 신천지에 대한 PD수첩 보도가 사실이 아님이 확인돼 PD수첩도 정정 반론 보도를 내보냈지만, 신천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7일 프랑크푸르트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컨퍼런스 때에는 독일 헤쎈(Hessen)주에 있는 라인마인TV 방송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강의와 이 총회장의 인터뷰를 차별 없이 방송에 내보냈다. 라인마인TV는 1분가량 방송했으며 영상은 유튜브로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이번 베를린 대집회에서는 독일방송인 라이프치히 TV(Leipzig Fernsehen)가 집회 현장을 취재하고 이 총회장과 인터뷰 후 뉴스 시간을 통해 그대로 방영했다. 이 방송을 진행한 앵커는 “유럽의 공황이나 시리아 사건, 이 외에도 많은 분쟁이 있는 이러한 때에 많은 사람들은 신앙에서 그 답을 찾는다”며 “그(이 총회장)의 메시지에서 사람들이 계속해 위로를 찾게 된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관련 뉴스는 현지시간으로 14일(화요일) 18~23시까지 주요시간 동안 매 시간에 한 번씩 보도됐으며, 15일(수요일) 8~10시, 10~11시에도 방영됐다. 이 방송은 보도 후 프로그램의 인기도가 높아지자 유튜브에 말씀대집회 영상만을 편집해 올리기도 했다.

독일 민영 인터넷 방송 JeetTV는 이번 집회 실황을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북베를린 주간신문사는 이 총회장과의 인터뷰를 17일 독일 예수승천일에 맞춰 보도했다.

▲ 프랑크푸르트 프레스 클럽의 외관.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세계 언론,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관심 증폭
지난 1월 7일 멕시코 TV아즈테카 아메리카 방송이 미국에서 지난해 9월 잠실에서 개최된 신천지 말씀대성회 현장을 30분가량 방송한 데 이어 3월 10일 저녁 7시 유럽에서 신천지 말씀이 방송됐다. 현재 멕시코 TV아즈테카 아메리카 방송에서 신천지 말씀이 11회째 방영되고 있다.

TBN 이탈리아 방송은 이날 기독교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개하며 신천지에 대해 방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TBN 이탈리아 방송은 기독교방송으로 이 시간대 이탈리아에서 약 4만 명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AlexTV에는 3월 14, 15, 17일에 각 세 차례씩, 베를린에서 14, 21일 방영이 되었고 계속 방영될 예정이다.

신천지는 현재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15개국에 50여 개 해외교회 및 지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3000여 명의 외국인이 교인으로 등록돼 있으며 해마다 1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 괴트 바이크 수도원 건물 모습.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및 골룸 반 루저 수도원장과 대담도
이번 유럽순방을 통해 이 총회장은 주목할 만한 행적 두 가지를 남기기도 했다. 먼저 11일 독일 포츠담에서 독일의 통일을 이루는 데 주도했던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와 대담을 진행했다.

자원봉사단체 만남의 명예회장이기도 한 이 총회장은 “한국이 통일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 평화를 외친들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보겠는가. ‘너희 나라나 먼저 잘해라 라고 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세계평화와 종교광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의 통일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지에르 총리로부터 통일 당시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의 통일에 대한 담화를 나눴다.

14일에는 괴트 바이크 수도원의 수도원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 수도원의 도서관은 수사조차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고 특히 여자들은 들어간 적이 없었지만 이날 수도원장 동행 하에 모든 것이 허락됐다. 수도원장은 직접 이 총회장과 만나 성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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