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럽순방은 東成西行의 시작”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마 13:57)’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처럼 이 사람 또한 땅 끝, 동방의 대한민국에서는 버린 돌이거든요. 이 사람을 받아주지 않는 것도 버린 거나 마찬가집니다. 그러나 그 버린 돌이 유럽에서는 인정받고 환영받은 거거든요. 하나의 빛이 된 것이지요.”
동성서행(東成西行)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11일간의 여정으로 유럽순방길에 올랐던 신천지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이번 유럽순방의 성과를 ‘빛’이라는 말로 일괄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 어둡고 무지한 곳에 오늘날 신천지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역사와 계시의 말씀을 전했으니 곧 빛이 되고 생명이 됐다는 말이다.
이 총회장은 “유럽 집회에 많은 목사와 성도들이 와서 듣고 너무 좋아했다. 심지어는 공항까지 따라 나와 울며 안타까워하는 이들도 있었다”며 “그 모습을 보니 여기에 전해진 말씀이 효과를 발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 방송과 언론의 인터뷰를 통해 이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역사가 대한민국 신천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듣게 됐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유럽순방은 하나님이 바라고 원하셨던 일”이라며 “유럽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역사(西氣東來)가 이제 때가 되어 땅 끝 동방의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졌음을 다시 저 서방 세계에 알리는 동성서행의 역사를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인터뷰 서두에서 자신을 가리켜 ‘버려진 돌’로 비유한 바 있다. 이는 작금의 한국교회가 자신들의 교리와 교권으로 신천지교회를 이단이라 규정해 핍박하고 있으며, 이 총회장 역시 핍박하고 있다는 데 그 이유가 있다.
‘신천지’는 성경대로 이루어진 곳임을 사람의 말이 아닌, 성경 말씀을 들어 증거하고 있어도 한국교회는 좀처럼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 들으려 하지 않는다. 마치 사람에게는 버린바 된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다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지금 한국교회의 행보는 예수님을 멸시하고 천대하던 초림 때와 너무도 닮아있다.
그래서인지 이 총회장은 “이번 유럽순방 기간 동안에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곳 사람들은 자기네들이 지금까지 잘못 믿어왔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목사, 평신도 할 것 없이 낮아지는 마음으로 회개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 모습은 우리 한국(교회)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거든요”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총회장은 말씀을 들은 목사들 중에는 자기 교단 세미나에도 와달라며 초청하는 이들이 많았다며, 그 말을 들을 때마다 한국교회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 아팠다고 한다. 한국교회를 향한 그의 애틋한 마음과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항간에서는 대한민국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완성됐다면 왜 굳이 다른 나라에 가서 이 소식을 전하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이 총회장은 “예수 초림 당시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선민이었지만 지금은 2000년 동안 세계적으로 하나님의 씨가 뿌려졌으니 전 세계가 다 하나님의 씨 뿌린 밭”이라며 “그렇기에 신약의 예언이 이뤄졌음을 전 세계에 알려 그 사실을 믿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회장은 “세계의 모든 종교인들, 특히 기독교인들이 참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신약의 모든 예언이 이루어졌음을 성경을 통해 확인하고 믿어 모두 함께 구원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