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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외관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관계형금융 잔액이 올해 상반기 1조 4천억원 늘어나 14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이 관계형금융 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13조 8천억원으로 작년 말(12조 4천억원)보다 11.3%(1조 4천억원) 증가했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우수하거나 사업전망이 양호한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년 이상의 장기 대출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사업 전망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될 경우 3년 이상의 대출·지분투자와 경영 자문 등을 제공한다.

차주별로 중소법인 대출이 전년 말 대비 6천억원 늘어난 10조 3천억원(74.5%), 개인사업자 대출은 8천억 증가한 3조 5천억원(25.4%)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도·소매업 비중(31.3%)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제조업(29.0%), 서비스업(15.4%), 음식·숙박업(7.1%) 순이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연 3.35%로 기준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전년 말 대비 0.52%p 올랐다.

올해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 은행으로는 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이 선정됐다. 금감원은 1위 은행을 금감원 홈페이지 ‘파인’에 공시하고, 연말 포상 때 반영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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