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남면 문곡시가지 지하보도 내부 전경.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2.6.30
강원 정선 남면 문곡시가지 지하보도 내부 전경.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2.6.30

 

더 가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민 50년 보행 불편 해결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그동안 마을을 가로지르는 철로로 인해 가까운 거리도 멀리 돌아다녀야 하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한 남면 문곡시가지 지하보도 설치사업을 마무리하고 개통한다.

마을주민들은 1967년 1월 정선선(민둥산역~정선역) 철도 개통 이후 마을을 가로지르는 철로 때문에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가까운 거리도 멀리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과 무단횡단에 따른 안전 위협으로부터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군에서는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8억원을 들여 높이 2.5m, 폭 3m, 길이 107m의 철도횡단 지하보도 설치사업을 추진해 6월 말 전면 주민에 개방하게 됐다..

지하보도 사업에는 CCTV와 핸드레일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하보도 안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인 민둥산 억새를 테마로 한 그림 타일을 설치해 지역홍보는 물론 갤러리를 연상케 해 지하보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에 더욱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

또한 현재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억새공동체센터는 목욕탕, 동아리방, 어린이 놀이마당 등 주민 기초생활 복지시설로 내년 초 운영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면 지역의 정주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만준 도시과장은 “농촌지역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편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살기 좋은 농촌 마을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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