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호소하는 유정복·이준석·윤형선 (출처: 연합뉴스)
지지 호소하는 유정복·이준석·윤형선 (출처: 연합뉴스)

문화의거리에 수백명 몰려

국민의힘 지도부 총출동해

유정복 “인천 미래 열 것”

이준석 “GTX 신설할 것”

시민들 “유정복 후보 기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9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유정복 인천시장 유세 현장을 찾았다. 유세 현장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고 이들을 향해 유 후보는 “지방선거 대승리를 위한 출발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부평 문화의거리 앞에는 유 후보의 모습을 보기 위해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자리했다. 지지자들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정권동행!! 필승V 어게인 (유)정복’ ‘참 괜찮은 친구 유정복’ ‘민생 경제 회복 유정복’ 팻말을 들며 유 후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많은 인파로 길이 막히자 지나가는 시민과 지지자 사이에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유 후보가 문화의거리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유정복! 유정복!”을 외쳤다. 이에 유 후보는 연단에 올라가 양팔을 높이 올리고 손가락으로 브이 표시하며 화답했다.

그는 “선거운동이 출범하는 첫날에 첫 유세로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시작한다”며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총출동해 당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인천을 방문해 지방선거 대승리를 위한 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의 제2회 인천상륙작전을 선포한다. 1950년에 시작한 인천상륙작전은 13일 후 수도 서울을 탈환해 대한민국을 지킨 것같이 이 선거운동 13일 뒤가 6월 1일”이라며 “인천에서 시작한 제2회 인천상륙작전은 6월 1일 대한민국의 승리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상륙작전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유정복과 부평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우리 모두 원팀이 돼서 반드시 인천의 새로운 평화와 역사를 써 내려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민에게 윤석열 정부를 도와 새로운 시대를 만들 것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했지만, 국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하지 못하도록 발목잡기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부의 성공은 6월 1일 지방선거를 통해 진정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저의 당선뿐 아니라 반드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 당선돼야 인천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19일 자정 이준석 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김형동 수석대변인, 박상돈 천안시장 등 당 지도부,  도·시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천안시 서북구 신불당동 젊음의거리 거리인사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첫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천지일보 2022.5.19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19일 자정 이준석 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김형동 수석대변인, 박상돈 천안시장 등 당 지도부, 도·시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천안시 서북구 신불당동 젊음의거리 거리인사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첫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천지일보 2022.5.19

이 대표는 이날 유세 현장을 찾아 유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인천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인천 하면 교통 인프라가 무엇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선과 7호선을 넘어 GTX를 신설해 20분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에 새로운 홍콩과 싱가포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중국의 탄압으로 홍콩은 자율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며 “홍콩에 발달한 다국적 기업이나 금융회사들이 본사를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아시아 태평양 헬리콥터를 이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공항, 항만, 철도와 도로 교육인프라가 합쳐진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인 인천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정당이 되고 은혜를 갚는 정당이 되겠다”며 “많은 예산, 새로운 생각, 인천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로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민들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김만구(70대, 남, 인천 계양구)씨는 “인천의 발전을 위해서 국민의힘에서 인천시장이 돼야 한다”며 “과거에도 인천에 시장을 해서 지역을 잘 아니 인천의 훌륭한 시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정부와 인천이 잘 협력해서 인천을 둘러싼 문제를 잘 해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상훈(가명, 70대 인천 부평구)씨는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도 오고 인천을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정치인들이 하는 공약을 100% 믿지는 않지만, 인천시장에 대해서 기대가 된다. 저분(유정복)이 전에도 인천시장을 했고 다른 후보에 비해 맘에 든다”고 말했다.

몇몇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최창식(60대, 남, 인천 부평구)씨는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민주당은 새 정부에 발목잡기식 행동한다”며 “국민의힘이 힘내서 지금의 정부를 잘 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구(70대, 남, 인천 남동구)씨는 “현재 민주당에서 도를 지나치게 새 정부와 국민의힘을 방해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정권교체가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8일 인천  서구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제공: 정복 캠프) ⓒ천지일보 2022.5.18
18일 인천 서구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제공: 정복 캠프) ⓒ천지일보 202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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