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시연장 놀이마당에서 15일 열린 2018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서 ‘음양의 결합’을 의미하는 암줄과 숫줄을 연결하기 위해 비녀를 꽂고 있다. ⓒ천지일보 2018.4.15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시연장 놀이마당에서 15일 열린 2018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서 ‘음양의 결합’을 의미하는 암줄과 숫줄을 연결하기 위해 비녀를 꽂고 있다. ⓒ천지일보 2018.4.15

13~15일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

“재난 공동체 화합으로 극복”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500년 전통의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오는 13일~15일 3일간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2015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다가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기지시줄다리기의 기원이 지역에 닥친 재난을 공동체의 화합으로 극복했던 것처럼,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일상으로의 회복’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주제로 기획했다. 

첫날인 13일에는 당제와 용왕제 등 제의행사, 14일에는 축제 개막식과 콘서트와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줄다리기 본행사인 줄 결합과 줄다리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문화공연을 대폭 강화해 14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과 뒤이어 개최되는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 대미를 장식할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새롭게 전성기를 맞고 있는 스포츠 줄다리기 대회를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에 개최해 생활체육으로서의 매력을 발산하고 기지시리가 줄다리기의 고장임을 다시 한번 많은 이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기지시줄다리기 홍보 포스터.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2.5.11
기지시줄다리기 홍보 포스터.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2.5.11

한편 마을 사람들과 함께 줄을 제작하고, 줄을 끌고, 줄을 당기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기지시줄다리기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 큰줄 제작과 줄다리기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문의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로 하면 된다. 

또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야외에서도 50인 이상의 행사장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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