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8일부터 헌혈봉사를 시작해 20일까지 단 사흘만에 목표한 6천명분의 헌혈량을 달성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표량은 달성했지만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헌혈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헌혈 중인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4.22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8일부터 헌혈봉사를 시작해 20일까지 단 사흘만에 목표한 6천명분의 헌혈량을 달성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표량은 달성했지만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헌혈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헌혈 중인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4.22

전국 성도들 일제히 헌혈봉사, 30일까지 진행

혈액관리본부 “혈액수급 위기 상황, 깊은 감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심각한 혈액 부족 사태라는 소식을 듣고 전국적으로 헌혈봉사에 나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단 3일 만에 목표했던 6천명분의 헌혈을 달성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의 헌혈봉사에서 첫날 2천여명이 헌혈을 마친 것을 시작으로 3일 만인 20일 당초 목표했던 6천명 이상이 헌혈을 마쳤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표량이 달성됐지만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헌혈 봉사를 진행해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 최대한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6천명분의 헌혈은 전국 평균 하루 헌혈량 5400명분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단일 단체가 단기간에 이뤄낸 헌혈량으로는 전무하다.

신천지예수교회에서도 당초 혈액부족 사태 소식에 수많은 자원자가 나서긴 했지만 헌혈이 가능한 성도들로 목표량을 채우는 데는 열흘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헌혈봉사에 나서 이처럼 단 3일 만에 목표량을 달성한 것에 대해 교회 측은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8일부터 헌혈봉사를 시작해 20일까지 단 사흘만에 목표한 6천명분의 헌혈량을 달성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표량은 달성했지만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헌혈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서 헌혈하는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4.22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8일부터 헌혈봉사를 시작해 20일까지 단 사흘만에 목표한 6천명분의 헌혈량을 달성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표량은 달성했지만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헌혈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서 헌혈하는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4.22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혈액보유량이 하루 적정량 5일분에 크게 못 미치는 3일분이 조금 넘는 상황에서 신천지예수교회의 헌혈봉사가 시작됐으며 20일 현재 보유량은 약 4.3일분으로 상승한 상태다.

헌혈봉사가 이뤄진 현장은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뿐 아니라 생명을 나누는 봉사 소식을 들은 성도 가족과 지인들까지 참여하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였다.

혈액관리본부 직원들은 “3일 만에 6천명의 목표가 달성돼 놀랍다. 신천지예수교회의 봉사로 의료체계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간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단체 헌혈이 진행되는 3일 동안 현장을 방문한 성도는 8500여명이며 이중 6천여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또 헌혈을 500회 이상 한 성도(최다 헌혈자)도 이번 단체 헌혈에 참여해 귀감이 되기도 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8일부터 헌혈봉사를 시작해 20일까지 단 사흘만에 목표한 6천명분의 헌혈량을 달성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표량은 달성했지만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헌혈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헌혈봉사에 나선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이 헌혈증서 기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4.22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8일부터 헌혈봉사를 시작해 20일까지 단 사흘만에 목표한 6천명분의 헌혈량을 달성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표량은 달성했지만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헌혈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헌혈봉사에 나선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이 헌혈증서 기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4.22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었던 코로나19 초기, 질병관리청의 요청으로 2020년 7월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대구교회 성도 총 6천명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 혈장은 그동안 치료제 개발과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 활용돼왔고 현재는 코로나19 국내 개발 백신의 임상시험용 국가표준물질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혈장공여에 이어 단체헌혈에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는 것은 생명을 나누는 봉사에 대한 성도들의 높은 인식 때문”이라며 “단기간에 수많은 성도들과 가족분들이 시간을 내서 현장을 찾아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사람의 마음이 모여 혈액 수급난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8일부터 헌혈봉사를 시작해 20일까지 단 사흘만에 목표한 6천명분의 헌혈량을 달성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표량은 달성했지만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헌혈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손피켓을 들고 성도들의 헌혈을 격려 중인 신천지예수교회 베드로지파 관계자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4.22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8일부터 헌혈봉사를 시작해 20일까지 단 사흘만에 목표한 6천명분의 헌혈량을 달성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표량은 달성했지만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헌혈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손피켓을 들고 성도들의 헌혈을 격려 중인 신천지예수교회 베드로지파 관계자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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