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현 진주시장이 21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진주시장 재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21
조규일 현 진주시장이 21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진주시장 재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21

“연습 필요 없는 현 시장”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국민의힘 조규일 현 진주시장이 21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진주시장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시장은 “4년 전 시민 여러분의 지지 덕분에 시장에 당선돼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 구호를 내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며 “전대미문의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진주 미래를 위한 시정에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문재인 정부·민주당 경남도지사 아래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 윤석열 정부와 함께 진주의 미래를 더 키우겠다. 제가 시작한 진주시의 발전, 제가 마무리하도록 기회를 달라”며 “민선 7기에서 추진해온 사업들을 완성하고 진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는 연습이 필요 없는 시장”이라며 “탄탄한 인맥을 바탕으로 여당 정부와 소통하고 진주 발전을 위한 국·도비 지원을 끌어낼 역량이 있다. 일 잘하는 유능한 시장으로 진주의 더 큰 미래를 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그는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제2바이오 단지 조성 및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벨트 구축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자영업자 추가 지원 ▲서부경남 KTX 완공 대비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정촌 익룡발자국 군락지에 국립지질유산센터 유치 ▲경남도청 진주 환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선 7기 시장으로 그간 이뤄낸 성과로는 진주 3대 프로젝트 추진, 정체 해소를 위한 도로확장 등 미뤄둔 도시 인프라 확충,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아시아역도 선수권 대회 유치,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구축,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 항공우주산업 기반 구축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조규일 시장은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민선 8기 시장으로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주시장 선거는 대부분 보수-무소속 간의 대결로 치러졌으나, 2018년 민선 7기 들어 진보정당이 촛불과 탄핵정국을 힘입어 처음으로 보수정당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역대 시장들이 모두 재선에 성공한 만큼 현역인 국민의힘 조규일 현 진주시장의 재선 성공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조 시장은 직전 시장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서도 9만 7021표를 얻어 득표율 52.14%로 과반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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