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갑질·괴롭힘 방지 ‘인권경영 프로그램’ 확대 운영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해 시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주 협력사 직원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인권경영을 강화하고자 비실명 대리상담 신고 제도인 ‘안심변호사’ 대상 범위를 상주 협력사 전 직원까지 넓히기로 했다.

안심변호사는 신고자의 신변노출을 차단하고 익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신고제도다. 

신고자가 이메일 등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갑질·부패행위 등을 신고하면 외부 변호사는 법률상담을 거쳐 필요하면 감사실에 대리 신고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남동발전은 윤리인권센터를 운영하면서 직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내 변호사와 공인노무사를 통한 갑질·괴롭힘·성희롱 신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각 사업소 노동조합을 통한 대리 신고상담제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윤리 인권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해 11~12월에 걸쳐 협력사와 함께하는 윤리·인권 UCC 표어 공모전, 도전골든벨 퀴즈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상주 협력사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 인간중심의 경영 철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협력사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인권존중에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