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어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2주 연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적모임 규모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현행 조치가 큰 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종료 시점이 설 연휴와 맞물려 있는 만큼 거리두기 연장 기간이 기존 2주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천지일보 2022.1.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어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2주 연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적모임 규모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현행 조치가 큰 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종료 시점이 설 연휴와 맞물려 있는 만큼 거리두기 연장 기간이 기존 2주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천지일보 2022.1.1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포함한 지난 2월 카드 지출액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카드 승인액은 77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늘었다. 승인 건수는 17억 2000만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9% 증가했다.

그간 중단됐던 직장 내 회식과 접대가 증가하면서 개인카드는 전년 동월보다 7.8% 늘어난 63조원, 법인카드는 14% 급증한 14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월 정부는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최대 6인’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월의 카드당 평균 승인액은 4만 4828원으로 전월(4만 3980원) 대비 1.9% 늘었다. 업종별로 운수업이 17.3% 증가한 6400억원을 기록했고, 교육서비스업과 도매 및 소매업은 1조 3500억원, 40조 4700억원으로 각각 11.3%, 8.6%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2.5%),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7.9%),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9%)도 지난 2월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업계에선 지난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더 완화됐다는 점을 고려해 카드 지출액이 더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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